선수생활 14년 차, 또 한 번 새로운 출발선 앞에: 단거리 선수 이민정

  • 23.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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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 일곱 번째 인터뷰의 주인공은 단거리 종목 육상선수 이민정님입니다.







 

2024년, 새로운 출발선 앞에 선 민정님.

2024년, 민정님은 오랫동안 몸담고 있던 실업팀을 떠나, 새로운 실업팀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실 예정인데요. 

민정님은 선수로서 자신의 장점을 '경기 중후반의 가속도'라고 말씀해주셨어요. 민정님의 장점답게 14년차 선수 생활의 중후반, 가속도를 높여 본인 앞에 놓인 허들을 완벽하게 넘으시길 블루그레인도 응원할게요 :)









안녕하세요! 광주광역시청 소속 육상선수 이민정입니다.




선수로서 뛰신지는 얼마나 되셨나요?

고등학교때 처음 육상을 시작했으며, 실업팀으로만 현재까지 14년차 되었습니다.





육상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원래는 운동과 전혀 무관한 학교를 다니던 일반 학생이었는데, 중학교때 담임 선생님께서 운동에 소질이 있다며 체육쪽으로 진학을 권유해주셔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2015년 첫 200m 금메달 이후, 지금까지도 여전히 뛰어난 기량을 유지하고 계신데요! 이렇게 오랫동안 좋은 기량을 유지할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2015년도는 지금 제 남편을 처음 만난 해입니다. 남편은 당시 물리치료사로써 선수를 전담하여 치료하고 트레이닝 하고 있었는데 당시 담당 치료사인 남편과 많은 영상을 분석하며 저만의 강점을 확실히 파악할 수 있었어요. 

또 매 시합 이후 다른 선수들의 강점들을 보고 분석해 저에게 맞춰 바꾸고 시도했고, 그게 데이터가 쌓이면서 안정된 기량으로 표출된 것 같습니다. 










오랜 기간동안 육상선수로 뛸 수 있는 육상의 가장 큰 매력은 어떤 걸까요?

아무래도 육상이라는 종목이 달리기, 던지기, 멀리뛰기, 높이뛰기 등과 같이 기초적 신체 능력을 기반하는 종목이라 어찌 보면 시합 자체가 단순하고 재미없을 것 같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실제로는 그 속에 여러 기술들과 엄청난 반복 훈련들이 녹아 들어 찰나의 한순간에 표출되고 빛나는게 너무 재미있고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선수로서 본인만의 장점!

우선 저의 경기력으로 보자면 중후반 가속도가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경기를 보시면 중후반에 다른 선수들을 잡아서 들어가는 모습에 보는 분들도 재미를 느끼시지 않을까 합니다. 

또한 감정 기복이 크지 않아서 상심하고 넘어져도 그 감정에서 깊이 빠지지 않고 금방 빠져나오는 편입니다. 시합 결과를 객관적으로 빨리 받아들여 보완점을 찾아 수정하기 때문에 제자리에 머물지 않고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선수인 것 같습니다.







나만의 기념일을 만든다면, 가장 기억하고 싶은 하루는?

현재 12년동안 실업팀 선수로 활동을 하고 있는데 선수로서는 은퇴가 가까워지고 있는 연차인 것 같아요. 

앞으로의 운동 선수 생활이 얼마나 남았을지는 모르지만, 선수로써 은퇴하는 해 마지막 200m 경기 날이 가장 뜻깊고 의미 있을 것 같아요. 이왕이면 후회와 미련없이 최선을 다해서 후련한 마지막 경기 날이 되고 싶네요.





오랫동안 선수 생활을 이어오셨는데, 슬럼프나 부상의 시기를 극복하는 방법이 있으신가요?

아무래도 슬럼프가 왔을 때는 그 감정과 상황에 부정적으로 깊게 빠져 들어가는 느낌이 많이 들어요. 

만약 저의 노력으로 극복하기 힘들다 판단이 되면 제게 주어진 환경과 훈련을 과감하게 바꿔 주변을 환기시키는 편이에요. 그게 저에겐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부상이 길어지면 슬럼프도 같이 따라오기 마련인데 신랑이 물리치료사로써 정확한 상태를 체크해주고 객관적으로 현재의 상태, 앞으로 해 나가야 할 운동과 방향을 정확히 제시해줘서 상황과 감정에 깊이 빠지지 않고 잘 극복해낼 수 있는 것 같아요. 









대회 준비를 하지 않으시는 비시즌에는 하루를 어떻게 보내시는지도 궁금해요!

비시즌의 하루가 매번 더 바빴던 것 같아요. 그동안 밀렸던 집안일도 해야 하고, 훈련과 시합 일정으로 자주 보지 못했던 양가 부모님과 가족들 그리고 친구들을 만나면서 시간을 보내기도 합니다.





요즘의 관심사가 있다면?

아무래도 선수로써 은퇴가 가까워지는 시점이라 운동선수 이후의 내 자신에 대해서 자주 생각하고 고민하는 것 같아요.  

은퇴 이후 배우고 싶은 것도 많고 해보고 싶은 것도 많다 보니 차근차근 알아보고 준비해 보려 하고 있어요.









선수님이 생각하시는 ’건강한 라이프‘는 어떤걸까요?

제가 생각하는 건강한 라이프는 마음이 평안한 거에요. 

무슨 일이든 인간관계와 생업을 할 때 그 안에서 심적으로 괴롭고 힘들면, 몸도 같이 병들게 되면서 여유가 없어지고 결국에는 삶이 무너진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인 것 같아요.





 





만약 육상을 처음 시작했던 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면, 그때의 나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우선 너의 생각보다 훨씬 오래 운동선수를 하게 될테니 너무 놀라지마...

그리고 다른 선수들보다 시작이 늦고 앞이 막막해서 매번 뒤처질 거라 생각하고 있겠지만, 곧 앞서게 될 날이 오고 꾸준히 기량이 향상돼서 시상대에 당당히 서게 될 날이 찾아 올거야. 

너무 힘들다고, 지친다고 포기하지 말고 언제나 그래왔듯이 항상 기쁨으로 훈련했으면 좋겠어. 

그러면 너는 육상을 정말로 좋아하게 될거야.









올 한해, 큰 대회 일정들은 마무리가 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2023년 남은 기간의 계획이 있으신가요?

12년동안 있었던 현재의 실업팀을 마무리하고 현재 살고 있는 집과 가까운 새로운 팀으로 이적을 하게 되었는데, 새로운 환경으로 가는 만큼 이전에 있었던 부상과 습관들을 내려놓는 기간, 그리고 내년 시즌을 조금씩 준비해보려 합니다.





아직 조금 남았지만, 내년의 계획도 조금 들어보고 싶어요!

현재 물리치료사인 신랑이 일을 잠깐 쉬면서 저의 훈련과 몸에 대한 케어 및 재활을 해주고 있는 상황이에요. 

육상장의 많은 선수들도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구요.  아무래도 저를 따라다니면서 육상이란 종목 특성에 맞춰하는 재활 운동이나 부상 및 통증 케어 시스템이 조금 열악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그래서 내년에는 많은 육상 선수분들이 부상에서 조금이라도 자유로워질 수 있도록 운동재활센터를 개업하려고 계획중에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착용해보신 블루그레인 제품은 어땠나요?

착용하자마자 '편하다' 라는 느낌을 처음 받았습니다. 착용후 움직일 때도 잘 잡아주면서도 움직임에 방해된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을 정도로 착용감이 좋았습니다. 

게다가 훈련 중 파워풀하면서도 역동적인 움직임이 많고 땀도 많이 나는데 통풍이 잘 돼서 스포츠 활동 시 답답하지 않고 편한 느낌을 받았고 특히나 전력으로 달릴 때 전반적으로 잘 잡아줘서 만족감이 높았습니다.










이민정 선수 instagram: https://www.instagram.com/droior0831/

블루그레인 instagram :  https://www.instagram.com/bluegrain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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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을 건강하게. 

블루그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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